1. 틸다하우스, 수상한 소금게스트하우스, 나미송 머무는 곳 리뷰
본격적으로 날씨가 온화해지고 가로수 나무에는 제법 꽃봉오리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남부지방은 진작에 봄기운이 느껴졌으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지난주에 비가 내리고 난 이후부터 기온이 더 올라가는 듯합니다. 오늘은 여행 가기 좋은 봄날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숙박을 주세로 3군데를 비교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제주도는 사계절 언제나 사랑받는 국내 여행지이지만, 꽃봉오리가 피는 봄에는 그 매력이 배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당일 코스로 잡기는 비행기표가 아깝고 1박을 하려면 숙소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큰돈 들여서 근사한 곳에 숙박하기는 부담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주도 숙소 중 개성 넘치는 세 곳, 틸다하우스, 수상한 소금게스트하우스, 나미송 머무는 곳을 비교하며 각 숙소의 특징과 장단점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글이 숙소 선택에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틸다하우스: 감성 충만한 힐링 공간
틸다하우스는 공항기준으로 약 50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틸다하우스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조용한 마을 안에 자리 잡고 있어 도심의 번잡함을 피해 여유를 만끽하기에 최적입니다. 잘 정돈되어 있는 잔디밭과 전통 한옥 스타일, 모던한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며,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숙소는 독채 형태로 운영되며, 주방, 거실, 침실 등이 모두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나 소규모 그룹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야외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제주 자연 풍경은 힐링 그 자체인데요. 저녁에는 별빛 아래에서 차 한 잔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숙소 내부는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으며, 호스트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소품과 인테리어가 눈길을 끕니다.
다만, 틸다하우스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소 떨어져 차량이 없으면 이동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틸다하우스의 매력에 푹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장점: 독채로 프라이버시 보장, 감성적인 인테리어, 조용한 환경
2) 단점: 대중교통 접근성 낮음, 숙수가 커서 여럿이 오시는 것을 추천
3) 추천 대상: 가족단위 여행객, 단체관광 여행객
2. 수상한 소금게스트하우스: 독서와 소셜의 중심
수상한 소금게스트하우스는 공항기준으로 약 1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거리가 좀 있지만, 여기는 혼자 호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중 독특한 이름으로 눈길을 끄는 수상한 소금게스트하우스는 서귀포시 구좌읍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행객, 특히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숙소입니다. 이름처럼 ‘수상한’ 매력을 가진 이 게스트하우스는 개업한 지 10년이 지났다고 합니다. 한번 와본 사람은 자주 이용한다는 후기가 넘처나서 수상한 이름대로 궁금증을 자아 내기도 한답니다.
숙소는 도미토리와 개인실 옵션을 모두 제공하며, 공용 공간이 넓고 쾌적해 다른 여행자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갖췄습니다. 공용 주방에는 기본적인 조리 도구와 양념이 구비되어 있어 간단한 요리를 해 먹기에도 편리합니다. 특히, 사장님이 굉장히 섬세하시고 너무 잘 챙겨 주십니다. 또한, 서귀포 시내와 가까운 위치 덕분에 주변 맛집이나 카페를 쉽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이곳은 특성상 개인 공간이 제한적이라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여행객이라면 신중히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과 잔잔하고 조용함을 찾는다면 수상한 소금게스트하우스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 장점: 저렴한 가격, 파티 분위기, 서귀포 시내와 가까움
2) 단점: 프라이버시 제한, 공용시설 이용
3) 추천 대상: 혼자 여행자, 젊은 층, 소셜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특히 독서를 좋아하는 분 추천)
3. 나미송 머무는 곳: 자연과 함께하는 오션뷰 숙소
나미송 숙소는 공항에서 출발 시 약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숙소에 비해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이곳은 산속 오두막 같은 숙소의 느낌이 납니다.
나미송 머무는 곳은 자연 속에서 조용히 머물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데요. 숙소 이름처럼 ‘나미송’이라는 따뜻한 느낌이 공간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목조 형태의 주택으로 되어 있고 객실이 굉장히 큽니다. 최대 50평 복층 형태의 숙소로 되어 있고 만약, 적은 인원이 이용 시는 원룸형태로 된 숙소도 있고 가격대도 굉장히 저렴합니다.
객실은 깔끔하고 아늑하게 꾸며져 있으며, 왠지 벽난로가 있을 법한 느낌이 드는 구조입니다. 실내가 대부분 목조로 되어있어서 시골집에 온 느낌을 줍니다. 일부 객실에는 테라스나 발코니가 있어 아침에 커피 한 잔과 함께 일출을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숙소 주변은 한적한 마을 분위기로,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여유를 느끼기에도 좋아요. 사장님의 친절한 응대와 세심한 서비스도 투숙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주변에 식당이나 편의시설이 많지 않아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투숙이 아닌 이상 이런 단점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1) 장점: 공항과 매우 가까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대형룸과 원룸형태 구조
2) 단점: 주변 편의시설 부족
3) 추천 대상: 자연 애호가,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 단체 여행객
2. 세 숙소 비교: 어떤 곳이 나에게 맞을까?
틸다하우스, 수상한 소금게스트하우스, 나미송 머무는 곳을 한눈에 비교해 볼까요? 세 곳 모두 제주도만의 매력을 담고 있지만, 여행 스타일에 따라 적합도가 달라집니다.
1. 위치: 틸다하우스는 한경읍, 수상한 소금게스트하우스는 서귀포시, 나미송 머무는 곳은 애월읍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행 동선을 고려해 가까운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분위기: 틸다하우스는 감성적이고 조용한 힐링, 수상한 소금게스트하우스는 혼자 여행객, 소셜 공간, 나미송 머무는 곳은 자연과 공항과 가까운 거리를 원하시는 분, 10인 이상 단체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3. 가격: 수상한 소금게스트하우스가 가장 저렴하며, 틸다하우스 중간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나미송 머무는 곳은 큰 숙소와 원룸형태 숙소로 나눠서 사용할 수 있고, 인원에 비해 가격대는 저렴한 편으로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4. 편의성: 나미송은 공항과 가까운 거리라서 택시를 타도 부담되는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적은 인원이라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서귀포 시내와 가까운 수상한 소금게스트하우스와 틸다하우스는 조용하고 한적한 환경 덕분에 차량은 필수입니다.
만약 혼자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거리는 좀 있지만 수상한 소금밭게스트하우스를 우선 고려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단체 관광이나,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숙소가 넓은 나미송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바다와 자연 속, 조용함 이 세 가지를 누리고 싶다면 소금밭게스트 하우스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숙소 선택 팁과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짧고 굵게 봄기운을 느낄만한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에게 드리는 숙소에 관한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 제주도는 넘처나는 숙소로 더 좋은 곳 더 저렴한 곳도 많습니다. 오늘은 소개해 드린 숙소는 대부분 후기가 좋은 곳을 선정해서 알려 드렸다는 점 참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간단하게 1박 정도만 생각하신다면 꼭 숙소가 아닌, 찜질방 같은 곳도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단, 혼자나 둘 정도에 인원이라면 가능하겠지만요. 제주도 숙소를 고를 때는 여행 목적과 동선을 먼저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한 여행과 투자한 만큼 이상의 여행이 되도록 알찬 일정으로 다가오는 봄 향기 가득한 제주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