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이국적인 풍경, 다양한 액티비티와 쇼핑의 매력이 공존하는 서태평 양의 휴양지입니다. 면적이 제주도의 3분의 1 정도로 아담하지만, 아름다운 해변, 역사적 유적, 자연 명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짧은 일정으로도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3일이라는 시간은 괌의 핵심 명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보기에 적합합니다. 이 글에서는 괌을 3일 만에 다 돌아보는 최적의 여행 동선을 소개하며, 첫날은 괌의 매력을 맛보는 여정, 둘째 날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경험하는 일정, 셋째 날은 괌의 숨겨진 매력을 탐험하는 코스로 나누어 안내드립니다.
첫째 날: 괌의 매력을 맛보는 여정
괌에 도착하는 첫째 날은 비행의 피로를 풀고 괌의 대표적인 매력을 가볍게 느끼는 일정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천에서 괌까지 비행시간은 약 4시간 30분으로, 오후 늦게 도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항에서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사전 예약한 픽업 서비스를 통해 투몬 지역의 숙소로 이동합니다. 투몬은 괌의 중심지로, 대부분의 호텔과 레스토랑, 쇼핑몰이 밀집해 있어 여행의 첫 기점으로 적합합니다.
우선 숙소에 짐을 풀고 나면 투몬 비치로 산책을 떠나 봅니다. 투몬 비치는 따뜻한 수온과 맑은 바다로 스노클링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곳 이므로, 여행 첫날은 가볍게 해변을 걸으며 괌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야자수 풍경을 감상합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붉게 물드는 하늘이 여행의 시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저녁 식사로는 투몬 비치 근처의 피시아이 디너쇼를 추천드립니다. 차모로족의 전통 공연과 불쇼를 관람하며 해산물 뷔페를 즐길 수 있어 괌의 문화와 맛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24시간 운영하는 K마트에 들러 간단한 쇼핑을 하며 첫날을 마무리합니다. K마트에서는 민트 과자나 영양제 같은 기념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여행의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일정은 약 3시간 정도로 여행 첫날의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 없이 괌의 매력을 맛보기에 충분합니다.
둘째 날: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가득한 하루 동선
둘째 날은 괌의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본격적으로 경험하는 날입니다. 아침은 투몬 지역의 유명 브런치 맛집 에그 앤 띵스에서 시작합니다. 푸짐한 팬케이크와 덮밥 메뉴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괌의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해양 액티비티에 도전합니다. 투몬 비치나 이파오 비치에서 스노클링,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스노클링은 산호초와 열대어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괌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액티비티는 약 4~5시간 소요되며, 현지 투어 업체를 통해 예약하면 장비와 가이드가 포함되어 편리합니다.
점심은 해변 근처의 비치인 쉬림프에서 새우 요리와 괌 맥주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오후에는 쇼핑과 휴식을 위해 T갤러리아와 더 플라자 쇼핑센터를 방문합니다. T갤러리아는 명품 브랜드를, 더 플라자는 스투시 같은 캐주얼 브랜드와 ABC 스토어에서 기념품을 구매하기에 좋습니다. 쇼핑 후에는 일몰 크루즈를 타며 괌의 바다를 색다르게 경험합니다. 크루즈에서는 바비큐 디너와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약 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밤에는 투몬 지역의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 일정은 약 10시간 소요되며, 액티비티와 쇼핑, 휴식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 괌의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셋째 날: 괌의 숨겨진 매력 공개
마지막 셋째 날은 괌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탐험하며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아침은 차모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현지 레스토랑에서 시작합니다. 차모로 요리는 괌 원주민의 전통 음식으로, 코코넛과 해산물이 풍미를 더합니다. 아침 식사 후에는 렌터카를 이용해 괌 남부로 드라이브를 떠납니다. 남부는 투몬의 화려함과 달리 한적하고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펼쳐지는 지역입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에메랄드 밸리입니다. 맑고 투명한 물속에서 물고기와 성게를 관찰할 수 있는 이곳은 수영과 사진 촬영에 최적입니다. 이어서 탈리팍 다리로 이동해 자연 속에서 짧은 산책을 즐깁니다.
오후에는 괌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합니다. 아가냐 지역의 T. 스텔 뉴먼 방문객 센터를 방문해 차모로족과 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배웁니다. 한국어 시청각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이해하기 쉽습니다. 시간이 맞다면 수요일 저녁에 열리는 차모로 마을 야시장을 들러 현지 음식과 수공예품을 구경합니다. 점심은 아가냐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차모로 스타일 바비큐를 맛봅니다. 여행의 마지막은 사랑의 절벽에서 인증 사진을 찍으며 감동적인 순간을 남깁니다. 사랑의 절벽은 괌의 대표 명소로, 연인들의 애틋한 전설이 깃든 곳입니다. 비행시간이 남았다면 공항 근처의 스카이 다이브 괌에서 스릴 넘치는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여행을 짜릿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귀국 전 K마트나 ABC 스토어에서 마지막 쇼핑을 하며 기념품을 챙깁니다. 이 일정은 약 8~10시간 소요되며, 괌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탐험하며 여행을 완성합니다.
결 론
괌은 짧은 3일 일정으로도 해변, 액티비티, 역사, 쇼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첫날은 투몬 비치와 디너쇼로 괌의 매력을 맛보고, 둘째 날은 해양 스포츠와 쇼핑으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경험하며, 마지막 날은 남부 드라이브와 역사 탐방으로 괌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동선은 효율적이면서도 풍성한 여행을 보장합니다. 이 동선을 참고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일정을 조정한다면, 괌에서의 3일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