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많은 여행객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봄은 유난히 빛나는 계절로, 벚꽃과 유채꽃이 만개해 섬 전체가 화사한 풍경으로 물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봄철 여행에는 들뜬 마음에 꼭 방심을 일삼게 됩니다. 본 글에서는 제주도 봄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여행 시 주의할 점, 날씨에 따른 복장 팁, 렌터카 이용 시 유의사항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봄 여행을 위해 반드시 체크하시고 떠나 보시길 바랍니다.
1. 봄철 제주도 여행, 꼭 알고 가야 할 주의사항 4가지
1. 꽃 축제 시즌의 극심한 혼잡도
제주도의 대표적인 봄꽃은 유채꽃과 벚꽃, 진달래 꽃입니다. 특히 매년 3~4월에는 유채꽃 축제, 왕벚꽃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에, 이 기간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듭니다. 특히 주말에 제주관광지는 발 디딤틈 없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 기간에는 항공권, 숙소, 렌터카는 수요가 폭증하므로 최소 2~3주 전에는 예약을 마쳐야 하며, 유명 관광지는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방문하는 것이 혼잡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2. 미세먼지 및 황사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제주는 상대적으로 공기 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매년 봄철에는 중국발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지는 날이 많습니다. 날씨 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사전에 확인하고, 민감하신 분은 마스크착용은 필수입니다. 또는 인공눈물, 공기청정기 같은 기능이 있는 휴대용 선풍기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바람과 일교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는 바닷가가 많아 바람이 강하고, 아침저녁 일교차가 큰 편입니다. 육지에서 부는 바람에 5배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특히 아침과 밤에 일정을 짜신다면, 낮에는 따뜻해도 해질 무렵엔 갑자기 추워질 수 있습니다. 얇은 겉옷과 바람막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경량 패딩, 재킷 등은 필수로 챙겨야 합니다. 얇은 옷만 챙겼다가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4. 관광지 운영 시간 확인은 필수!
봄에는 해가 길어지긴 하지만, 계절에 따라 관광지 운영 시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제주도에 있는 웬만한 상가나, 관광지는 저녁 6시가 넘어서까지 영업하는 곳이 잘 없습니다. 특히 농장형 체험 관광지, 자연경관 위주의 명소들은 5시가 넘으면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방문 일정을 조율하시길 바랍니다.
2. 봄 제주도 날씨에 맞는 옷차림은?
봄철 제주도 날씨는 평균 기온 10~18도 사이로 따뜻한 편 이긴 합니다. 사실 매년 봄이 되면 여름철 기온에 관한 뉴스가 나오긴 하는데, 갈수록 심해지는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변덕스러운 날씨가 더욱 많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 1월 설날에 제주로 여행을 갔던 지인분 말로는 서 있을 정도로 힘들게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고 합니다. 정말 몇 년 전과 다르게 갑자기 비가 내리거나 거센 찬바람이 부는 날도 부적 많아진 것 같습니다. 방심하면 금방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 기본 복장: 긴팔 티셔츠, 얇은 니트, 면 바지 또는 청바지를 추천합니다. 간혹 치마를 입고 오시는 여성분이 계시는데, 제주의 바람을 절대로 무시하시면 안 됩니다.
- 겉옷: 카디건, 경량 패딩, 방수 바람막이는 필수로 챙기시길 바랍니다.
- 신발: 많이 걸을 계획이라면 편한 운동화 또는 트레킹화가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 같은 경우, 크록스 신발을 많이 신고 오는데, 신발은 편하지만 제주 관광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오름이나 올레길을 걷는다면 미끄럼 방지 기능 있는 신발이 안전합니다.
- 비 대비: 동남아 여행지도 그렇지만, 요즘은 제주여행을 갈 때도 접이식 우산이나 방수 점퍼는 필수 아이템됐습니다.
- 알레르기 주의: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엔 마스크와 안경 착용, 눈·코 세정제 등을 준비하면 도움이 됩니다.
3. 렌터카로 떠나는 제주 여행, 안전하고 똑똑하게!
1. 렌터카는 최대한 일찍 예약
법정 공휴일이나, 요즘은 주말 성수기라고 하는데 이 기간은 소형차들 위주로 품귀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특히 주말은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으며, 원하는 차종을 구하기가 어려울 수가 있으니 최소 2주 전에는 미리 예약을 완료해야 합니다.
2. 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초행길에 좁고 굽은 도로, 강한 바람과 비 등 날씨 변수까지 고려하면 사고 위험도 큽니다. 간혹 야간 운전 시는 가로등이 켜있지 않은 도로가 많고, 이 기간은 관광온 차량들도 급속도로 많아지기 때문에 렌터카 예약 시에는 자차 포함 보험 상품을 선택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차량 크기 선택도 은근히 중요합니다.
제주도의 관광지는 웬만한 곳은 주차공간이 잘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주차 공간이 협소한 곳이 나타나면, 난처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땐 큰 차량보다는 소형차나, 중형차가 매우 실용적입니다.
4. 렌터카 업체 체크포인트
공항 셔틀버스 운영 여부, 연료 정책(가득 반납/비운 상태 반납), 후기 평점 등을 꼼꼼히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 절약을 위해 공항 인근 업체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렌터카 배정이 되면 잔기스나 찌그러짐, 동영상 촬영이나 사진 촬영은 필수이고 실외도 중요하지만, 실내 체크도 매우 중요합니다.
5. 전기차 이용자라면?
제주도는 전기차 인프라가 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지역은 충전소가 부족합니다. 전기차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충전소 위치 앱을 미리 설치하고, 이동 경로에 따라 충전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주요 관광지는 어디를 가나 거리가 꾀 걸리기도 합니다.
▌마무리: 봄 제주 여행, 똑똑하게 준비하면 2배 더 즐겁다!
제주도는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봄은 특히 꽃과 바람, 햇살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여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입니다. 앞으로 있을 법정 공휴일과 주말에 몰리는 반짝 성수기인 만큼 여행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비용도 시간도 낭비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주의사항, 날씨 정보, 렌터카 팁을 참고해서 자신만의 여행 루트를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
조금만 더 준비하면 누구보다 특별한 봄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